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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26

오해를 줄이는 대화의 기술 8가지|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확인하는 법 같은 말을 다르게 이해하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살펴보고, 오해를 줄이는 대화의 기술과 확인 질문, 적극적 경청, 문자 대화법을 소개합니다.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닌데 왜 그렇게 받아들이지?”누구나 한 번쯤 이런 답답함을 느껴봤을 것입니다. 걱정해서 한 말이 간섭으로 들리고,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을 뿐인데 무관심한 태도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업무에서는 “가능하면 빨리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장이 사람마다 전혀 다른 마감 시간으로 받아들여집니다.우리는 말을 그대로 전달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그 말을 자신의 경험과 감정, 관계의 역사, 당시 상황에 맞춰 해석합니다. 그래서 대화의 오해는 단순히 표현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오해를 줄이는 대화의 기술은 말을 완벽하게 고르는 능력보다 서로의.. 2026. 8. 3.
심리학자 알아보기 31|앨버트 엘리스, 사건보다 해석이 감정을 만든다 인지행동치료의 선구자 앨버트 엘리스와 합리정서행동치료(REBT)를 알아봅니다. ABC 모형, 비합리적 신념, 당위적 사고, 무조건적 자기수용의 의미와 일상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합니다. 같은 일을 경험해도 사람마다 감정과 행동이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고객에게 수정 요청을 받았을 때 어떤 사람은 “부족한 부분을 고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했으니 나는 무능한 사람이다”라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두 사람이 경험한 사건은 비슷하지만 그 사건에 부여한 의미는 다릅니다.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 1913~2007)는 인간을 괴롭게 만드는 것이 사건 자체만이 아니라, 사건을 평가하는 경직된 믿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그는 다음과 같은.. 2026. 8. 3.
심리학자 알아보기 30|아론 벡, 생각을 바꾸면 감정도 달라질까? 인지치료와 자동적 사고 인지치료의 창시자 아론 벡이 자동적 사고, 인지왜곡, 인지삼제와 핵심신념을 통해 우울과 불안을 어떻게 설명했는지 알아봅니다. 사고기록지 활용법과 최신 CBT 연구도 함께 정리합니다. 아론 벡, 생각을 바꾸면 감정도 달라질까같은 고객에게 같은 내용의 제안서를 보낸 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고객으로부터 하루 동안 답장이 오지 않자 한 사람은 “바빠서 아직 확인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신경은 쓰이지만 다른 일을 계속합니다.다른 사람은 “제안서가 형편없어서 무시당한 거야. 나는 역시 사업에 소질이 없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과 수치심이 커지고, 새로운 제안서를 보내는 일도 피하게 됩니다.두 사람에게 일어난 사건은 같습니다. 그러나 사건에 부여한 의미는 달랐고, 그에 따라 감정과 .. 2026. 8. 2.
심리학자 알아보기 26|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 우리는 왜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까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전망이론을 통해 손실회피, 휴리스틱, 기준점 효과와 프레이밍 효과가 소비·투자·사업 판단을 어떻게 흔드는지 알아봅니다. 쇼핑몰에서 20만 원짜리 상품이 10만 원으로 할인됐다는 문구를 보면 왠지 큰 이득을 얻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데 그 상품의 원래 적정 가격이 9만 원이었다면 어떨까요?주식이나 가상자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도 비슷한 일이 벌어집니다.“지금 팔면 진짜 손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야 해.”이미 발생한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투자금을 계속 묶어 두거나, 오히려 추가 매수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수익이 조금만 생기면 다시 잃을까 봐 너무 빨리 처분합니다.우리는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선택은 처음 본 가격, 현재의 손익 상태, 질문의 표현, 최근에 접.. 2026. 8. 1.
심리학자 알아보기 25|엘리자베스 로프터스, 기억은 왜 쉽게 왜곡될까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의 오정보 효과와 거짓기억 연구를 살펴봅니다. 유도질문이 목격자 증언에 미치는 영향부터 트라우마 기억 논쟁, AI 시대에 기억을 지키는 방법까지 쉽게 설명합니다. 누군가와 오래전 일을 이야기하다 보면 이상한 순간이 찾아옵니다.“그때 네가 먼저 화냈잖아.”“아니야. 나는 분명 차분하게 말했어.”두 사람 모두 자신의 기억을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한쪽이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엘리자베스 로프터스의 대표 연구인 오정보 효과, 자동차 충돌 실험과 쇼핑몰에서 길을 잃은 기억 실험, 목격자 증언의 오류, 회복된 기억 논쟁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아울러 딥페이크와 생성형 AI가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최신 연구, 일상에서 기억 왜곡을 줄이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엘리자베스 로프터스.. 2026. 8. 1.
왜 우리는 자신에게만 관대한가, 인지부조화와 자기합리화의 심리 강아지가 학대당하는 영상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식당에서는 별다른 고민 없이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주문합니다.다른 사람이 약속에 늦으면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늦었을 때는 교통이 막혔거나 피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고 설명합니다.평소에는 정직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곤란한 상황에서는 작은 거짓말을 하고, 이 정도는 누구나 한다며 넘어가기도 합니다.이런 모습을 보면 인간은 원래 위선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모순을 단순히 위선이나 이기심으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사람은 자신을 일관되고 합리적이며 도덕적인 사람으로 인식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실제 행동이 자신의 가치관이나 자기 이미지와 어긋나면 마음속에 불편한 긴장이 생깁니다.이러한 심리적 불편함.. 2026. 7. 31.
심리학자 알아보기 24|조지 밀러, 작업기억은 정말 7±2개까지만 담을까 조지 밀러의 ‘마법의 숫자 7±2’는 인간의 기억 용량이 언제나 7개라는 뜻일까요? 원래 연구의 의미와 청킹, 단기기억·작업기억의 차이, 현대의 4개 청크 이론, 정보 과부하를 줄이는 공부·업무·웹디자인 실천법까지 알아봅니다. 전화번호를 듣자마자 입력하려는데 중간 숫자가 떠오르지 않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회의에서 “자료를 수정하고, 고객에게 연락한 뒤, 견적서를 보내 주세요”라는 지시를 들었지만 자리로 돌아오는 순간 한 가지를 빼먹을 수도 있습니다. 암산을 하다가 누군가 말을 걸면 어디까지 계산했는지 잊어버리기도 하지요.이런 실수는 반드시 기억력이 나쁘거나 집중하려는 의지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머릿속에 정보를 잠시 붙잡아 두고 처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2026. 7. 31.
심리학자 알아보기 23|울릭 나이서, 인지심리학은 마음을 어떻게 과학으로 되돌렸을까 울릭 나이서는 행동주의가 배제했던 기억·주의·지각을 심리학의 중심으로 되돌렸습니다. 인지혁명의 역사와 정보처리 관점, 선택적 주의와 챌린저호 기억 연구, 생태학적 타당도, 스마트폰·생성형 AI 시대의 집중력 관리법까지 알아봅니다. 책을 읽다가 문득 방금 읽은 문장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분명 눈은 글자를 보고 있었지만, 머릿속에서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운전 중 익숙한 길을 지나쳤는데도 주변 풍경이 잘 떠오르지 않거나, 대화 도중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한 뒤 상대방의 말을 놓치는 일도 비슷합니다.사람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필요한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의미를 해석하고, 일부를 기억에 저장한 뒤 현재의 목표에 맞게 사용합니다.이처럼 인간.. 2026. 7. 31.
심리학자 알아보기 11|장 피아제, 아이의 생각은 어른과 어떻게 다를까? 아이의 틀린 답은 지식이 부족해서 나온 것일까요, 아니면 어른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기 때문에 나온 것일까요?장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과 네 발달단계, 도식·동화·조절·평형화, 대상영속성과 보존개념을 일상 사례로 쉽게 설명합니다. 아이가 길쭉한 컵의 물이 넓적한 컵의 물보다 많다고 말합니다. 같은 양의 물을 아이 앞에서 옮겨 담았는데도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이때 어른은 “그것도 모르니?”라고 말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대답은 단순한 무지나 고집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이는 눈앞에 가장 두드러지는 한 가지 특징, 즉 물의 높이에 집중해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스위스 심리학자 장 피아제(Jean Piaget, 1896~1980)는 아이를 지식이 부족한 작은 어른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아이.. 2026. 7. 29.
심리학자 알아보기 2|윌리엄 제임스, 마음의 기능과 습관을 발견하다 기능주의 심리학을 이끈 윌리엄 제임스의 생애와 의식의 흐름, 습관 형성, 자아, 주의, 제임스-랑게 감정이론을 현대 심리학과 연결해 쉽게 설명합니다.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운동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고, 스마트폰을 그만 봐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매일 비슷한 행동을 반복합니다. 반대로 처음에는 어렵던 운전이나 키보드 입력은 어느 순간 거의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됩니다.왜 어떤 행동은 힘을 들여야 시작할 수 있고, 어떤 행동은 저절로 반복될까요? 또 하나 생각해 볼 문제가 있습니다.우리가 느끼는 의식은 사진처럼 멈춰 있는 상태일까요? 아니면 생각과 감정, 기억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흐름에 가까울까요?이 질문에 깊이 천착한 심리학자가 윌리엄 제.. 2026.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