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전환2 최은채, 44세 — 큰 갈등 없는 결혼생활을 끝낸 뒤 자신의 욕구를 발견하는 임상병리사 “나는 남편이 싫어서 이혼한 게 아니다. 그런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결혼생활을 계속할 수는 없을 것 같다.”기본 정보이름최은채나이44세성별여성거주지충북 청주시출신경기도 성남직업종합병원 임상병리사학력4년제 대학 임상병리학과 졸업월 실수령약 320만 원주거전세 아파트자산예금·퇴직연금 등 약 8,500만 원부채전세대출 약 6,000만 원가족이혼, 고등학교 1학년 아들과 거주전남편46세, 중학교 교사가장 큰 고민아들이 대학에 간 뒤 자신의 삶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은채는 매주 일요일 저녁이면 아들의 교복을 세탁한다.냉장고를 확인하고 일주일치 반찬도 준비한다. 아들이 좋아하는 제육볶음은 항상 조금 많이 만든다.월요일 아침에는 6시 10분에 일어난다.아들을 깨우고 아침을 먹인 뒤 자신도 병원으로 출근한다.겉으로 .. 2026. 8. 21. 서정우, 57세 — 자동차부품 공장 생산관리 반장, 퇴직을 앞두고 역할과 정체성의 변화를 경험 “나는 평생 책임지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가 책임졌던 것들이 사실은 내가 붙잡고 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기본 정보이름서정우나이57세성별남성거주지전북 군산직업중소 자동차부품 공장 생산관리 반장학력공업고등학교 졸업월 실수령약 330만 원자산24평 아파트 1채, 예금 약 2,800만 원부채주택담보대출 약 4,200만 원가족아내와 거주, 성인 자녀 2명은 독립건강고혈압 약 복용, 허리 통증가장 큰 걱정퇴직 이후의 삶정우는 스스로를 특별히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그의 표현을 빌리면 “그냥 남들 사는 만큼 살았다.”하지만 그가 말하는 ‘남들만큼’에는 꽤 많은 것이 들어 있다.어린 시절정우는 1969년 전북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3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아버지는 농사를 지었.. 2026.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