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양극성장애2

양극성장애가 있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조증 이후 관계 회복과 대화 방법 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왜 사과를 하지 않을까? 아마 가족이나 연인, 가까운 친구를 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조증 상태에서 심한 말을 하고, 돈을 함부로 쓰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준 뒤에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는 걸까?''아니면 알면서도 미안하지 않은 걸까?'조증이 끝난 뒤에도,약물 치료를 받고 감정이 안정된 뒤에도,왜 우리가 기대하는 형태의 사과나 미안함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것처럼 느껴질까? 정답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정신의학에서는 '죄책감을 느끼는 능력'과 '그 죄책감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서로 다른 과.. 2026. 8. 17.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안경희 안경희의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단어는 ‘살았으면’이었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거나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아니다. 그저 살아만 있었으면 좋겠다.이 책은 정신건강학 의사이자 조울병을 앓고 있는 당사자가 조울병을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병원에서 수련하던 중 조울병을 경험했고, 자신의 병을 인식하고 치료받은 뒤 그 경험을 글로 풀어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의학적 설명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병을 겪는 사람의 내부 세계’가 담겨 있다. 정신질환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울병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우울할 때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지나치게 자신감에 차고, 잠도 거의 자지 않으며, 충동적.. 2026. 8. 13.